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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 폭우 사망자 44명으로 늘어…9명 실종

뉴시스

입력 2025.07.31 19:26

수정 2025.07.31 19:26

미윈구 노인요양시설서만 31명 사망
[미원=AP/뉴시스] 29일 중국 베이징 외곽 미원구에 내린 폭우로 홍수가 발생, 주민들이 유실된 도로를 걷고 있다. 2025.07.29.
[미원=AP/뉴시스] 29일 중국 베이징 외곽 미원구에 내린 폭우로 홍수가 발생, 주민들이 유실된 도로를 걷고 있다. 2025.07.29.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최근 중국 베이징에 내린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40명이 넘었다고 31일 베이징시 당국이 밝혔다.

베이징시정부에 따르면 샤린마오 베이징시 상무부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3∼29일 쏟아진 폭우로 인해 베이징시 전체에서 31일 정오 기준 44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내린 폭우로 인해 베이징시의 미윈구·화이러우구·옌칭구·핑구구 등 산간 지역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시 당국은 재해 복구와 재건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사망자의 경우 미윈구의 한 노인요양시설에 피해자가 집중돼 3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 실종자 중 4명은 구조작업에 나섰던 촌(村)단위 간부였다고 당국은 전했다.



이번 폭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미윈구에서만 약 11만3000명의 주민이 피해를 입었고 3만1000여채의 가옥이 손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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