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수 임영웅의 팬들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꾸준한 선행을 이어가는 임영웅과 팬들이 닮아가고 있다.
30일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에 따르면 안산영웅시대는 지난 28일 경기도 안산지 단원구 사회복지법인 강물 어린양의집에서 물놀이 봉사를 했다.
올해로 4회째 진행 중인 물놀이 봉사 '첨벙첨벙 물놀이'는 몸이 불편해 외부시설이나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기 힘든 이용인이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1대 1 매칭이 돼 공놀이, 튜브놀이, 간식등을 함께 나누며 가족이 돼 주는 행사다.
안산영웅시대 측은 "매년 손꼽아 기다리는 '첨벙첨벙 물놀이' 봉사로 이용인들에게 올해 뜨거운 여름만큼 저희의 따뜻한 마음이 여름날의 산타가 되어준 것 같다"며 "다시 한번 우리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을 함께 실천한 뿌듯한 하루였다"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또 다른 팬클럽 ‘영웅시대 건행여사방’은 지난 29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쾌척했다.
기탁식에 참석한 ‘영웅시대 건행여사방’ 회원들은 "임영웅 가수의 데뷔 9주년을 축하하고자 회원들과 마음을 모았다"며 "대덕구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의미 있는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임영웅과 국내 최대 팬클럽 '영웅시대'는 기부와 봉사를 몸소 실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영웅시대'는 최근 임영웅의 서른 네번째 생일(웅탄절, 6월 16일)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 1억5675만6000원(현금 1억4005만6000원, 물품 1670만원)이나 기부했다. 그간 '영웅시대'는 임영웅 생일 때 5년 간 무려 11억6834만원을 기부하거나 직접 봉사에 나서 생일의 의미를 더한 바 있다.
최근 임영웅도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2억원을 기부했다. 역시 그 가수와 그 팬이었다.
'영웅시대'는 평소 '기부 천사'로 알려진 임영웅이 팬들에게 생일 선물보단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기부와 봉사를 강조한 만큼 나눔에 동참하자는 내부 지침이 있다. 임영웅은 지난 2021년부터 평소 팬들의 선물을 일체 받지 않고 손편지만 받고 있으며, 팬들에게 나눔을 실천하자고 강조하는 것은 알려졌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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