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향로봉함서 화재 발
해군, 가용한 모든 전력 투입해 화재 진압 중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오늘 오후 해군 상륙함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해군과 소방서는7시간째 화재 진압을 이어가고 있다.
해군은 31일 "이날 오후 3시 49분경에 진행 군항에 입항 중이던 상륙함 '향로봉함' 보조기관실(발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압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향로봉함 승조원과 편승인원 180여명 중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들 중 1명은 오른팔과 옆구리에 1~2도의 화상을 입었다. 다른 2명은 호흡곤란을 호소했으나 현재는 회복했다.
해군은 창원 소방본부와 협조해 향로봉함 진화를 진행 중이다. 현재 향로봉함에 승선했던 인원들이 모두 안전하게 대피한 만큼, 승조원들의 추가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군은 화재 진화 작업이 지연되는 이유에 대해 진화 병력와 소방본부 인력들이 안전을 확보한 가운데 진화작업을 진행 중이라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군은 "함장과 도선사를 제외한 전 장병들은 함정에서 이탈했다"라며 "해군은 가용한 모든 전력을 투입해 화재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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