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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천수만 철새 보호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추진

뉴스1

입력 2025.08.01 09:17

수정 2025.08.01 09:17

서산시 천수만 간척지 볏짚 존치 논에서 휴식 중인 철새 모습. (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8.1/뉴스1
서산시 천수만 간척지 볏짚 존치 논에서 휴식 중인 철새 모습. (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8.1/뉴스1


(서산=뉴스1) 이동원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천수만을 찾는 철새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을 위해 2025년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계약사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5일부터 22일까지 천수만 A·B 지구 내 농경지 경작자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자 신청을 받는다.

이 사업은 생태계 보호 활동에 참여하는 농가에 보상을 지급하는 제도로, 참여 농가는 볏짚 존치 또는 겨울철 무논 조성을 통해 철새들에게 먹이와 휴식처를 제공하게 된다. 보상금은 볏짚 존치 시 1㎡당 27.3원, 무논 조성 시 1㎡당 90원이 지급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서산버드랜드 철새전시관 1층 세미나실에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신분증, 도장, 경작 증빙 서류, 통장 사본 등을 지참해야 한다(매주 월요일은 휴관일로 신청 불가).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벼 수확 후부터 2026년 3월 10일까지 볏짚 존치나 무논을 유지해야 하며, 계약금은 올해 10월 중 전액 지급될 예정이다.



서산버드랜드 주변 농지가 우선 계약 대상이며, 항공기 이착륙 지역 등은 제외된다.
사업 미이행 시 계약금 회수 및 다음 연도 사업 참여 제한이 있을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산버드랜드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