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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역수출 신화' 켈리, 애리조나 떠난다…트레이드로 텍사스행

뉴시스

입력 2025.08.01 09:30

수정 2025.08.01 09:30

올 시즌 9승 6패 평균자책점 3.22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하는 투수 메릴 켈리. 2025.08.01. (사진=텍사스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하는 투수 메릴 켈리. 2025.08.01. (사진=텍사스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KBO리그 역수출 성공 사례로 꼽히는 투수 메릴 켈리가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떠나 텍사스 레인저스에 합류한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일(한국 시간) "텍사스가 애리조나로부터 켈리를 영입하고 유망주 투수 콜 드레이크, 미치 브랫, 데이비드 허거맨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켈리는 KBO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빅리그 입성에 성공한 오른손 투수다.

2015년부터 4년 동안 SK 와이번스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통산 119경기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한 켈리는 2018시즌이 끝난 뒤 애리조나와 계약하고 MLB로 건너갔다.

2019년 마침내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켈리는 통산 162경기에 등판해 62승 50패 평균자책점 3.74의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에도 22경기에 나서 9승 6패 평균자책점 3.22로 활약하며 선발진에서 제 역할을 해냈다.


그러나 켈리는 시즌이 끝나기 전에 정든 애리조나와 이별하게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는 애리조나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프리에이전트(FA)가 되는 켈리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면서 유망주 투수들을 데려왔다.


가을야구 진출이 어려워진 애리조나는 앞서 거포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와 내야수 조시 네일러를 시애틀 매리너스에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하는 등 리빌딩 버튼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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