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SEAT:ON' 서비스, 행안부 공공서비스디자인 우수과제 1차 통과

열차 좌석 상태 공유해 이용 환경 예측
숨겨진 고객니즈를 서비스디자인으로

[파이낸셜뉴스]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1일 열차 좌석 상태를 공유하는 'SEAT:ON(좌석을 켜다)' 서비스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년 공공서비스디자인 우수과제 1차 심사에 통과했다고 밝혔다.

SEAT:ON 서비스는 SR 국민디자인단이 제시한 아이디어다. △노트북 사용 △유아 동반 △반려견 동반 등 좌석상황을 공유해 고객 간 이용 환경을 예측하고 서로 배려하는 철도문화를 만드는 데 목적을 뒀다.

SEAT:ON 서비스를 비롯해 1차 심사에 통과한 공공서비스디자인 우수과제는 오는 4일까지 소통24 홈페이지에서 대국민 온라인 투표 심사를 거친다. 전문가 대면심사 결과까지 합산해 최종 심사 진출 과제가 선정될 예정이다.

국민디자인단은 해당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해 SR 임직원과 이용객을 대상으로 추가 실험과 의견을 계속 수렴할 예정이다.

한편 SR은 올해 2월 '고속철도 SRT 서비스를 리디자인(re-design)하다!'를 주제로 공공서비스디자인 사업 지원과제로 선정됐다. 서비스디자이너, 국민과 함께 국민디자인단을 구성하고, 서비스디자인 기법을 활용하여 고객의 숨은 니즈 발굴에 나섰다.

이종국 대표이사는 "고객 참여형 서비스 설계를 통해 실제 수요자의 편의를 높이고 다양한 고객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mail]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