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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미포, 폭염에 '출근 1시간 일찍' 서머타임 시범운영

연합뉴스

입력 2025.08.01 09:35

수정 2025.08.01 09:35

"온열질환 예방·생산성 향상"…용연공장 이어 모화공장에도 적용
HD현대미포, 폭염에 '출근 1시간 일찍' 서머타임 시범운영
"온열질환 예방·생산성 향상"…용연공장 이어 모화공장에도 적용

HD현대미포 CI (출처=연합뉴스)
HD현대미포 CI (출처=연합뉴스)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HD현대미포는 무더위 속 근로자 건강을 지키고자 '서머타임'(Summer Time) 제도를 사외 공장인 용연공장에서 시범 운영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근무 시간을 1시간 앞당겨 근로자들이 폭염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려는 조치다.

용연공장에서는 지난달부터 업무를 오전 7시에 시작해 5시간 근무한 후 점심시간을 보내고, 오후 1시부터 3시간 동안 다시 업무를 이어간다.

상대적으로 더위가 덜한 오전 작업 시간을 늘린 것이다.

회사 측은 지난 한 달간 서머타임제를 운영한 결과 생산성 향상, 에너지 절감 효과와 함께 직원들이 조기 퇴근해 저녁 시간 활용도가 높아진 것으로 본다.



손종훈 HD현대미포 용연DM솔루션부 책임매니저는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1시간 더 일찍 퇴근해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도 늘어나 만족감이 크다"고 말했다.


HD현대미포는 경주시 외동읍에 있는 사외 공장인 모화공장에서도 서머타임제를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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