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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의미있게 쓰고 싶어" 천안서북소방서에 커피 100잔 선물

뉴스1

입력 2025.08.01 09:59

수정 2025.08.01 09:59

커피 100잔 기부한 김영진 씨와 기념촬영하는 소방대원들.(천안 서북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커피 100잔 기부한 김영진 씨와 기념촬영하는 소방대원들.(천안 서북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영진 씨가 천안서북소방서에 기부한 커피 100잔.(천안서북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영진 씨가 천안서북소방서에 기부한 커피 100잔.(천안서북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활용한 기부가 화제가 된 가운데 충남 천안서북소방서에도 따뜻한 마음이 전달됐다.

1일 천안서북소방서에 따르면 천안에 거주하는 김영진 씨(30대)는 최근 소방서에 커피 100잔을 기부했다.

김 씨는 최근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해 지역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구매한 뒤 직접 소방서에 전달했다.

그는 "과거 소방대원들로부터 도움을 받은 적이 있고, 회사에서 실시한 소방훈련을 통해 소방관들의 노고를 느꼈다"며 "세금으로 마련된 민생지원금을 단순한 소비가 아닌, 고생하시는 소방관님들께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었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늘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분들께 작은 응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전했다.



김 씨의 마음을 전달받은 소방대원들은 함께 기념 촬영하며 감사 인사했다.


김종욱 천안서북소방서장은 "감사와 정성이 담긴 기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소방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