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1일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수사에 대응하기 위한 '독재 대응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위원장은 조배숙 의원이 맡는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특위는 조 위원장을 중심으로 부당한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 수사, 집권 여당의 특검 수사 개입과 야당 의원 제명 추진 등 전방위적 야당 말살 기도 행위에 대응할 것"이라며 "또 대통령 재판 공소 취소 등 삼권분립을 위협하는 이재명 정권 사법 장악 시도 등에 맞서 강력한 대여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을 위원장으로 발탁한 배경에 대해서는 "조 위원장은 법조인 출신이면서 경륜이 풍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5선 중진"이라고 설명했다.
특위에는 율사 출신 의원 2~3명을 배치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3대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이어 국민의힘까지 겨냥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권성동·김선교·윤상현·임종득·이철규 의원 등의 사무실이 3대 특검의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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