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민속촌은 9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30분까지 제주민속촌 관아와 체험구옥에서 명상 다례 대회 '놀멍쉬멍..상(놀면서 쉬면서라는 뜻의 제주어와 명상의 합성어)'을 연다고 1일 밝혔다.
멍때리기를 제주식 웰니스 체험으로 재해석한 이 대회는 △무위의 손 퍼포먼스 : 떨림 없이 차 따르기 △차를 건네는 무심의 자세 △묵언 명상과 초현실 시 쓰기 △무표정의 아름다운 대결 △싱잉볼과 국화·백년초 냉차 테라피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무표장의 아름다움상'이 수여되고, 제주민속촌 무료입장권과 카페 무료이용 쿠폰, 차 시음권 등 다양한 선물이 증정된다. 특히 고요함을 잘 표현한 참가자에게는 '장원급제상', '무위의 손상', '멍상의 존재상'도 수여된다.
고요함을 깬 참가자를 대상으로는 '형방과 곤장'을 테마로 한 코믹 퍼포먼스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번 대회는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전 예약자는 무료로, 현장 신청자는 5000원을 내면 참가할 수 있다.
제주민속촌 관계자는 "'놀멍쉬멍..상'은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진정한 휴식의 철학을 나누는 문화적 장치"라며 "앞으로도 전통과 현대의 감성을 연결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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