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국가유산진흥원,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전통문화 미디어월에 '광복, 팔순잔치' 영상 콘텐츠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전통문화 미디어월'은 한국에 도착한 방문객이 비행기에서 내려 처음 마주하는 공간이다. 대한민국을 찾은 내외국인이 무빙워크를 따라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서 전통문화 소재의 고화질 영상을 볼 수 있다.
이번 공개된 '광복, 팔순 잔치' 영상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기쁨을 새로운 시대의 시각으로 풀어낸 미디어아트다. 이 영상에는 조선시대 궁중 연회에 사용됐던 십장생도와 모란도를 새롭게 연출해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영상은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한 십장생도와 모란도를 현대적 느낌의 부드럽고 밝은 색감과 그림으로 연출다. 어둠에서 점차 밝아지는 연출은 광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잠에서 깨어나 생동감 있게 활동하는 동물들 모습도 보인다.
뒷부분엔 태평성대를 상징하는 모란꽃이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해 광복이 주는 기쁨과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표현했다.
영상 공개에 맞춰 이날부터 3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국가유산 방문자센터는 영상 관람, 사진 촬영 구역(포토존) 체험 등의 행사를 마련하다. 참여한 방문객 900명에게 전통문화상품을 증정한다.
제주항공도 다양한 체험활동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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