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미래 여는 새로운 전환점 함께 만들 것"
박진호 부총장 "제2의 반도체 에너지 적극 육성"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KENTECH) 구성원들이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 정책을 환영하며 국가 전력망 혁신을 주도할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을 다짐했다.
켄텍은 1일 발표한 환영 성명에서 "전남을 차세대 전력망 혁신기지로 조성하겠다는 정부의 비전은 에너지 특화 대학으로서의 우리(켄텍)가 걸어온 길이 옳았음을 확인해 주는 메시지"라며 "에너지 미래를 여는 전환점이자 우리가 꿈꿔온 새로운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켄텍은 교수진과 함께 마이크로그리드, 재생에너지, 인공지능(AI) 융합기술을 축적해 온 만큼 정부의 대형 시범 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켄텍은 향후 네 가지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차세대 전력망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마이크로그리드, AI 기반 전력제어 시스템 전문가와 에너지정책 전문 인재 육성에 온 힘을 쏟는다.
RE100(재생에너지 100%) 산단 조성 지원을 위해 한국형 실리콘밸리(Silicon Valley)와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Research Triangle Park) 구축을 비롯해 산학연 협력 기반의 'K-그리드 창업·창업 생태계' 조성에 역량을 집중한다.
무엇보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에너지 고속도로 기술 개발'을 위해 국가 전력망 고도화를 위한 첨단 기술 연구개발(R&D)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대한민국이 '글로벌 에너지 혁신 네트워크의 중심축'으로 도약을 뒷받침할 국제협력 허브 역할에도 충실한다는 계획이다.
켄텍은 특히 "우리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바로 이 혁신의 주역이 될 것"이라며 "그들의 열정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에너지 전환의 시대, 해답은 교육에 있고 기술혁신의 시대에 인재가 미래라는 확신 때문이다.
박진호 켄텍 총장직무대행 부총장은 "한국에너지공대는 지역사회와 함께, 국가와 함께,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학생들과 함께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서의 에너지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며 "글로벌 에너지 협력의 허브이자 K-미래에너지 원팀의 핵심 축으로서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은 재생에너지·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분산 에너지를 AI 기술로 제어해 전력생산-저장-소비를 최적화하는 마이크로그리드(차세대 전력망)를 촘촘하게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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