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1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냇가에서 여름새인 물총새가 폭염 속에서도 물고기 사냥에 한창이다.
물고기 잡는 호랑이(어호·漁虎)로도 불리는 물총새는 냇가 주변에 있는 나뭇가지에 앉아있다가 물속으로 다이빙해 부리로 고기를 낚아채는 방식으로 사냥한다.
물속으로 뛰어들 때 순간 속도는 100km 이상으로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흥해 냇가를 사냥터로 잡은 물총새는 2~3마리로 지난달 부화한 어린 새끼(텃새)들과 함께 사냥하기도 한다.
물총새는 피라미 등 작은 물고기와 민물새우 등을 먹잇감으로 한다.
파랑새목인 물총새는 냇가 흙 벼랑 등에 둥지를 파고 5개 정도의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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