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권(IP) 블록체인 프로젝트 '스토리'의 가상자산 '$IP'가 글로벌 가상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단일 자산 신탁 상품군에 편입됐다.
1일 스토리는 토큰 출시 5개월 만에 그레이스케일의 가상자산 신탁 상품군에 편입됐다고 밝혔다. 그레이스케일은 현재까지 25개의 가상자산 투자 신탁 상품을 출시했는데, 다른 상품의 경우 토큰 발행 후 신탁 출시까지 평균 3~4년이 소요됐다. 토큰 출시 5개월 만에 신탁 상품군에 편입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2013년 설립된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가상자산 운용사다.
앞서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3월 $IP를 2025년 2분기 '주목할 만한 톱 20 가상자산'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후 $IP를 신탁 상품군에 편입했다.
스토리는 음악, 이미지, 영상 같은 창작물과 인공지능(AI) 훈련에 필요한 데이터를 IP 자산으로 전환해 수익화할 수 있는 블록체인 인프라를 제공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파편화된 기존 IP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
국내에서는 이승윤 래디쉬 창업자가 공동창업한 프로젝트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대표는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창업해 카카오에 500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또 세계 최대 벤처캐피탈(VC) 앤드리슨호로위츠(a16z)가 스토리 투자를 3회 연속 주도하기도 했다.
이승윤 스토리 대표는 "이번 그레이스케일의 $IP 상품 출시는 스토리의 기술력과 비전을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IP에 대한 글로벌 기관들의 접근성이 확대되면서 AI와 창작 생태계 전반에서 $IP가 새로운 자산 계층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이스케일 스토리 신탁'은 자격을 갖춘 개인 및 기관 적격투자자를 대상으로 일일 청약이 가능하다. 기존 투자 신탁과 동일한 구조로 운용되며, $IP 토큰에만 투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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