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李대통령 "균형발전, 지방 배려 아니라 국가 생존 위한 전략"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1 12:00

수정 2025.08.01 11:39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8.01. bjk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8.01. bjk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새로운 정부는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위해서 균형발전이 지역에 대한 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국가의 생존을 위한 생존 전략이다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를 주재하고 "대한민국은 불균형 성장을 국가 성장전략으로 채택해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다보니까 모든 자원들을 특정 지역, 특정 영역, 특정 분류에 집중해 왔기 때문에 부작용으로 수도권 일극체제라고 하는 것이 생겨나기도 했고, 한 때는 매우 효율적인 국가 성장·발전 전략이었는데 지금은 성장·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돼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번에 소비쿠폰 지급에서도 저희가 명백하게 보여드린 것처럼 수도권보다는 지방에 더 인센티브를 지급하자, 똑같이가 아니라 더 많은 지원의 효율성, 균형을 조금이라도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을 이번 정책으로 나름 실현해 봤다"며 "앞으로 국가 정책 결정이나 예산 배정·배분에서도 이런 원칙을 최대한 강화해 나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지역 발전을 위해서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는 사실 중앙 정부 입장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는 합니다만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시도지사 여러분들께서 우리 지역에 필요한 가장 효율적인 발전 전략이 무엇인지 제시를 해주시면 저희가 가급적 그 의견을 존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