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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농업기술센터, 무더위 속 과수 탄저병 예방 총력

뉴스1

입력 2025.08.01 11:40

수정 2025.08.01 11:40

탄저병에 걸린 사과 모습.(뉴스1DB)/뉴스1
탄저병에 걸린 사과 모습.(뉴스1DB)/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농업기술센터가 최근 고온다습한 기후로 확산 우려가 커진 과수 탄저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과수 탄저병은 높은 습도에서 빠르게 번지는 곰팡이병이다. 과실에 검은 반점이 생겨 상품성이 크게 떨어지고, 심하면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로 이어진다.

특히 장마와 폭염이 반복되는 올여름 기상 여건은 탄저병 발생에 더욱 취약한 상황이다.

증평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9일까지를 '주요 과수 탄저병 중점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전담 인력을 투입해 과원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지난달 30~31일 이틀간 탄저병 방제용 약제도 일괄 공급했다.

과원 관리 요령, 약제 적기 살포 방법 등 실질적인 방제 정보를 지역 과수 재배 농가에 홍보하고 농가 맞춤형 예방 컨설팅도 병행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속적인 고온과 간헐적 강우가 탄저병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며 "병해 확산을 막기 위해 농가에서는 철저한 사전 방제와 과원 위생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