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 서구 괴정동에서 발생한 교제 살인사건 피의자의 신상정보가 담긴 경찰 내부 수배 전단이 온라인상에 무분별하게 유포돼 경찰이 유출 경로 조사에 나섰다.
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20대 피의자 A 씨를 추적·검거하는 과정에서 생년월일과 얼굴 사진, 이름 등을 기재한 경찰 내부용 수배 전단을 제작해 공조수사에 활용했다. 현재 이 전단이 포털사이트 카페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단톡방을 통해 퍼지고 있다"며 수배 전단 유포 관련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회원 수 30만 명의 온라인 대형 카페에는 지난달 30일 해당 전단 사진이 게시돼 아직 삭제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자료가 게시된 플랫폼에 삭제를 요청하는 한편, 최초 유출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또 이를 공유하는 행위는 위법의 소지가 있다며 주의와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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