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변전소 화재 사고로 전력 공급이 끊긴 HD현대삼호(삼호중공업)가 조선소 정상 가동을 위한 복구를 시작했다.
HD현대삼호는 경찰·소방·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 당국의 합동감식 종료와 현장보존 해제에 따라 중앙 변전소 복구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임시 발전기를 설치하고 가동해 작업 여건을 우선 갖춘 뒤 불에 탄 설비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이번 주부터 2주간 집단 여름휴가에 들어간 직원이 복귀하는 오는 11일 이전까지 조업에 필요한 전력 공급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전남 영암군 삼호읍 대불일반산업단지 내 HD현대삼호에서는 지난달 28일 오후 11시 21분께 중앙 변전소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변전소 지하공동구의 일부 설비 손실로 조선소 전체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경찰은 전선 노후화에 의한 방전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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