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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이야포·두룩여 미군폭격사건' 제75주년 추모제 개최

연합뉴스

입력 2025.08.01 14:07

수정 2025.08.01 14:07

여수시, '이야포·두룩여 미군폭격사건' 제75주년 추모제 개최

이야포·두룩여 미군폭격사건 제75주년 추모제 (출처=연합뉴스)
이야포·두룩여 미군폭격사건 제75주년 추모제 (출처=연합뉴스)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여수시는 1일 이야포 평화공원 등에서 '남면 이야포·두룩여 미군폭격사건 제75주년 민간인 희생자 추모제'를 열었다.

이번 추모제는 한국전쟁 중에 발생한 비극적인 민간인 피해를 기억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여수시와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위령사업 추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추모제는 식전 공연에 이어 경과보고, 기록 영상 상영, 추모사 낭독, 추모 공연,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서혁신 작곡가가 만든 추모곡 '안도 이야포'가 현장에서 처음으로 연주돼 눈길을 끌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7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고통을 가슴에 묻고 살아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여수시는 이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진실 규명과 역사적 복원을 위한 노력을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야포·두룩여 미군폭격사건은 1950년 8월 3일 여수시 남면 안도리 이야포에서 미군 전투기가 피난민을 태운 배를 북한군 선박으로 오인해 폭격하면서 민간인들이 희생된 사건이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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