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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청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주의 필요

뉴시스

입력 2025.08.01 14:20

수정 2025.08.01 14:20

[의정부=뉴시스] 의정부시청사.(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 의정부시청사.(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의정부시는 최근 시청 공무원을 사칭해 지역 꽃집 8개소에 대량 주문을 시도한 사기 사건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일 밝혔다.

사칭범은 지난 7월30일 시 장애인복지과 직원을 사칭해 전화로 관공서 납품용 화분 수십 개를 급히 주문한 뒤, 위조된 계약의뢰 공문과 명함을 제시하며 물품 인도를 요구했다.

다행히 꽃집들이 시청에 사실 여부를 직접 확인해 실제 납품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확인이 없었다면 적게는 50만원, 많게는 200만원 상당의 화분을 납품하고도 대금을 받지 못할 뻔한 상황이었다.


피해 대상은 총 8개소, 피해 예상 금액은 약 1450만원에 달한다.

시는 의정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김동근 시장은 "시청은 전화로 물품을 급히 주문하거나, 납품을 먼저 요구하는 일이 없다"며 "유사 사례가 있을 경우 반드시 시청에 직접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상황은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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