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여수시는 1일 안도 기러기 캠핑장과 이야포 평화공원에서 '남면 이야포·두룩여 미군폭격사건 제75주년 민간인 희생자 추모제'를 개최했다.
추모제는 한국전쟁 당시 발생한 비극적인 민간인 피해를 기억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마련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7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고통을 가슴에 묻고 살아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여수시는 이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진실 규명과 역사적 복원을 위한 노력을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야포 미군폭격사건은 1950년 8월3일 여수시 남면 안도리 인근 해상에서 미군 전투기가 피난민을 태운 배를 폭격하면서 승선자 250명 중 다수가 숨지거나 다친 사건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