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축제 넘어 도시 브랜드화
10월 24~26일 원일로·전통시장서 개최
지역경제·문화자산 동시 성장 기반 조성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원주의 대표 음식 만두를 브랜드화하고 도심 활성화와 글로벌 축제로의 전환을 꾀하는 종합 문화행사로 기획됐다.
원주문화재단은 이번 축제를 통해 도심의 정체성과 경제 활성화, 그리고 친환경 축제 모델 구축을 동시에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공간 부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축제 공간을 원일로 중심으로 확장하고 시민 동선과 관람 편의성을 고려한 '효율적 공간 조성'을 추진한다.
중앙시장과 문화의 거리 역시 공연·체험·플리마켓 등과 연계해 시민과 관광객의 몰입도를 높인다.
축제의 핵심은 참여와 체험이다.
글로벌 미식존과 플리마켓, 문화예술 체험존을 통해 다양한 관람객층을 아우르는 구성도 마련했다.
주목할 부분은 브랜드 정체성 확립을 위한 시각적 요소다.
이번 축제를 상징하는 엠블럼은 손글씨 기반의 디자인으로 주목성과 독창성을 표현했다. 캐릭터는 김치만두·고기만두·야채만두 등 6종으로 개발돼 포토존, 팝업스토어, 퀴즈 이벤트, 축제 굿즈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된다.
이를 통해 축제의 지속성을 높이고 지역 기반 푸드콘텐츠의 확장 가능성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개·폐막식, 축하공연, 거리 퍼포먼스, 라이브 쿠킹쇼 외에도 강원감영 국화전시회, 청년소상공인 직거래 장터, 원주국제걷기대회, 글로벌 학술포럼 등과 연계행사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축제 기간 지역단체와 협업해 재사용 식기, 분리수거함 설치 등 친환경 운영을 실현하고 외국 만두 기업을 초청해 국제 교류 기반도 구축할 예정이다.
유병훈 원주만두축제 총감독은 "이번 만두축제는 콘텐츠 다양화와 원도심 공간 전략, 시민 중심 운영 철학이 결합된 새로운 모델"이라며 "글로벌 음식문화 축제로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지역경제와 문화자산이 동시에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der876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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