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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려' 환영…"유해시설 대응"

연합뉴스

입력 2025.08.01 14:36

수정 2025.08.01 14:36

목포시,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려' 환영…"유해시설 대응"

목포시청 전경 (출처=연합뉴스)
목포시청 전경 (출처=연합뉴스)

(목포=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목포시에 추진중인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사업계획이 인허가 관청인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반려되자 목포시가 환영하고 나섰다.

목포시는 1일 보도자료를 내어 "영산강유역환경청의 반려 처분은 사업계획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앞으로도 해당 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은 사업 계획 초기 단계부터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대에 부딪혔다.

목포시도 주민 반대를 이유로 관련 부서 검토와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해 왔다.

특히 목포시는 이번 반려 결정에 앞서,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부적정' 의견을 공식 통보했다.



목포시는 사업자가 동일하거나 유사한 내용으로 사업계획서를 다시 제출하거나, 이번 반려 처분에 대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경우 대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환경 보전과 시민 건강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아,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포함한 모든 환경 유해 시설에 대해 엄정하고 신중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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