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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환경공단-원자력연 '고준위 방폐물 관리 기술 개발' 맞손

뉴시스

입력 2025.08.01 14:52

수정 2025.08.01 16:09

기술·장비·인력 전방위 협약
조성돈(왼쪽)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과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조성돈(왼쪽)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과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대전의 한 호텔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술, 장비, 인력 등 전방위 부문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행사에는 조성돈 공단 이사장과 주한규 연구원장, 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전략기획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고준위 방폐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전담 사업자의 역량과 국가 연구기관의 기술 개발 성과를 토대로 부지조사, 처분 분야 핵심기술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고준위 방폐물 운반·저장·처분 기술 개발, 2032년 준공 예정인 태백의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과 시설·장비 등 상호 활용, 인력·정보 교류와 교육 등을 공동 추진한다.


조성돈 공단 이사장은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후행 핵주기 분야의 모든 관계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주한규 원장은 “고준위 기술 역량을 결집하는 중요한 계기로 보유 기술과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공단과 협력해 국민 신뢰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양기욱 원전전략기획관은 “원자력 분야의 가장 큰 숙제인 고준위 방폐물 처분에 연구기관과 법정 관리사업자가 더 큰 책임을 갖고 중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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