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박지원 "조국 사면 애기했다 뭇매 맞았지만.. 대통령이 잘 판단하실 것"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1 15:24

수정 2025.08.01 15:24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뉴스1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면 복권 필요성을 제기했다.

1일 박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조 전 대표에 대한 사면론에 대해 "8·15 특사에 조 전 대표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이야기를 제가 맨 먼저 했다가 민주당 일부로부터 문자 폭탄을 받는 등 뭇매를 맞았다"면서도 "사면 복권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절친 이종찬 전 국정원장의 아들인 이철우 연세대 법과전문대학원 교수 등 법과전문대학원 교수 34명도 건의했다"며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으로 대통령이 잘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조국혁신당에서 대통령 후보를 내지 않고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위해서 많은 기여를 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뭉치고 단결해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최대 과제는 정권 재창출"이라며 "이를 위해선 이재명 대통령이 잘하셔야 되고 (진보진영이)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에 대해 "두 분(정청래 의원·박찬대 의원) 중 어느 한 분이 당 대표가 되더라도 문제의 핵심은 이 대통령이 성공할 수 있도록 당에서 뒷받침하는 그런 대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