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수출입은행(수은)과 무역보험공사(무보)가 현대로템의 K2 전차 폴란드 2차 수출에 대해 총 52억 달러(약 7조 2800억 원) 규모 수출금융을 지원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과 무보는 폴란드개발은행과 이런 내용을 담은 수출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은과 무보는 수출 계약금 65억 달러 중 80%인 52억 달러를 지원한다. 수은이 13억 달러를, 무보가 39억 달러를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은법상 수은은 동일 기업에 자기자본의 40%까지만 신용공여를 할 수 있어, 1차 수출 당시 50억 달러 수출금융을 지원한 수은은 이번엔 보완적으로 참여한다.
지난달 초 현대로템은 폴란드 국방부와의 협상을 마무리하고 2차 본계약 체결을 공식화했다.
계약 규모는 1차 계약보다 2배가량 늘어난 최대 9조 원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한국 방산 수출 역사상 최대 단일 계약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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