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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도시공원 물놀이형 수경시설' 일제점검…"10곳"

뉴시스

입력 2025.08.01 17:13

수정 2025.08.01 17:13

[사천=뉴시스] 경남 사천시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천=뉴시스] 경남 사천시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사천시는 8월 한달간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한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여름철 안전한 물놀이 휴식공간 조성과 시민건강 보호를 위해서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수돗물, 지하수 등을 인위적으로 저장·순환해 이용하는 분수, 연못, 폭포 등 인공시설물 중 일반인에게 개방돼 이용자의 신체와 직접 접촉해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설치된 것이다.

점검대상은 도시공원과 아파트에 설치한 바닥분수, 조합놀이대 등 물놀이형 수경시설 10곳이다. 시는 수질을 비롯해 운영 상황 전반에 대해 지도·점검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15일 주기 수질검사(유리잔류염소, 수소이온농도, 탁도, 대장균) 실시 여부 ▲주 1회 저류조 청소 여부 ▲소독시설의 설치 또는 소독제 투입 여부 ▲이용자 주의사항 안내판 설치 여부 등이다.

시는 점검결과 부적합 시설에 대해선 관계 법령에 따라 과태료, 행정처분, 운영 중지, 수질 재검사 등 엄중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 도시공원 외 아파트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바닥분수대 4곳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해 안전한 물놀이시설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수질기준을 초과하거나 시설 관리기준에 부적합한 곳은 개방을 중지하고 점검 후 재개방을 유도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30일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합동으로 우주항공테마공원 물놀이시설, 용현택지근린공원 및 용두공원 바닥분수대 등 시에서 운영하는 도시공원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점검했다.

이들은 신체접촉으로 인한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해 투입하는 소독약품의 잔류염소 농도가 0.4~4㎎/ℓ로 측정돼 기준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동식 사 천시장은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라며 "깨끗하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수질 및 시설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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