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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편의점이 무더위 쉼터로'…강원도, 편의점 3사와 협약

연합뉴스

입력 2025.08.01 18:08

수정 2025.08.01 18:08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 점주 신청 받아 지정…"생명의 공로자"
'24시간 편의점이 무더위 쉼터로'…강원도, 편의점 3사와 협약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 점주 신청 받아 지정…"생명의 공로자"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도 내 편의점이 무더위 쉼터 역할을 한다.

무더위 쉼터 지정 운영 업무협약식 (출처=연합뉴스)
무더위 쉼터 지정 운영 업무협약식 (출처=연합뉴스)

강원특별자치도는 1일 오후 도청 본관 회의실에서 BGF 리테일, GS리테일, 이마트24 등 편의점 3사와 무더위 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폭염 속 도민 보호를 위해 무더위 쉼터를 보다 촘촘하게 확대하고자 도에서 제안해 마련됐다.

편의점 3사는 사회적 책임과 나눔 차원에서 적극 동참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편의점이 무더위쉼터로 지정되면 도민들은 24시간 냉방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편의점은 지역사회 공헌 이미지를 높이는 동시에 유입 고객 증가에 따른 매출 상승도 기대한다.

도내에 운영 중인 편의점은 1천700여개에 달한다.

편의점 3사는 점주들의 신청을 받아 일부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하며 해당 편의점에는 도민들이 쉽게 인식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표지판을 부착할 계획이다.

김진태 지사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편의점 3사와 무더위 쉼터 협약을 맺게 됐다"며 "편의점이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숨은 생명의 공로자인 만큼 이 협약에 참여한 편의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도내에는 경로당, 마을 회관 등 1천549개의 무더위쉼터가 지정·운영 중이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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