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중남미

테슬라 1.83%-리비안 3.81%, 전기차 일제 급락(상보)

뉴스1

입력 2025.08.02 05:47

수정 2025.08.02 05:47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노동시장 둔화 등으로 나스닥이 2% 이상 급락하는 등 미증시가 일제히 하락하자 미국의 전기차도 모두 하락했다.

1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83%, 리비안은 3.81%, 루시드는 1.63% 각각 하락했다.

일단 테슬라는 1.83% 하락한 302.63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9761억달러로 줄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올 들어 25% 폭락했다.



이날 플로리다 법원은 지난 2019년 발생한 오토파일럿 주행 충돌 사건에 테슬라가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이에 따라 테슬라가 피해자에게 보상 및 징벌적 손해배상을 포함해 모두 3억2900만 달러(4569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운전자의 행동이 치명적 충돌의 원인이라고 주장한 데 비해 원고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에 결함이 있고, 기만적으로 마케팅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019년 플로리다주 키 라고에서 테슬라 오토파일럿 기능으로 운전하던 20세의 운전자가 충돌로 사망하고, 조수석에 있던 동승자는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테슬라가 하락하자 다른 전기차도 모두 하락했다.
리비안은 3.81% 급락한 12.38달러를, 루시드는 1.63% 하락한 2.42달러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