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장 대형 물놀이장 운영…"인접 명선도는 야간 경관명소"
"울산 진하해수욕장은 구명조끼·튜브·파라솔·샤워장 무료"백사장 대형 물놀이장 운영…"인접 명선도는 야간 경관명소"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대표 진하해수욕장에는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게 많아요. 놀러 오세요."
울산 울주군은 1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해맞이 명소인 간절곶 인근에 자리한 울주군 서생면 진하해수욕장을 찾는 시민과 피서 관광객에게 다양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샤워장과 세족장을 피서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파라솔, 구명조끼, 튜브도 신분증만 맡기면 모두 무료로 빌릴 수 있다.
해수욕장임에도 불구하고 백사장에는 대형 물놀이장까지 조성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진하해수욕장 명선교 광장 앞 백사장에 만들어놓은 물놀이장에는 유아풀과 어린이풀, 청소년풀, 워터슬라이드가 있다.
오전 10시 해수욕장 입욕 시간부터 오후 5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다만, 매주 월요일에는 물놀이장은 운영하지 않는다.
진하해수욕장 백사장과 연결된 야간 경관명소인 무인도 '명선도'를 방문하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이곳에선 오후 7시 30분~11시 아름다운 빛을 비추는 총 350m의 길을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거닐 수 있다.
울주군은 피서객 편의를 위해 오는 17일까지 성수기에는 30분 간격으로 진하해수욕장에서 공영주차장→갤럭시호텔 앞→행정봉사실→팔각정→명선교→공영주차장까지 무료 순환버스를 운영한다.
백사장 길이 1천100m, 폭 40m에 이르는 진하해수욕장은 8월 31일까지 피서객을 맞는다.
울주군은 이곳에 행정봉사실, 구조본부, 이동식 망루 6곳, 샤워장 2곳, 세족장 2곳, 공중화장실 5곳, 주차장(공영·임시·노상 포함 799면)을 운영한다.
울주군 관계자는 "많은 피서객이 울산 대표 해수욕장을 찾아 무료로 운영되는 다양한 시설을 이용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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