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
기초생활 수급자 43%, 65세 이상…노인 인구의 11%보건복지부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020년 35.4%, 2021년 37.6%, 2022년 39.7%, 2023년 41.3%, 2024년 42.8%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10년 전인 2014년 30.6%와 비교하면 12.2%포인트(p) 늘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수 대비 수급자 비율은 5.0%였는데, 연령대별로 보면 65세 이상에서 10.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연령대별 인구수 대비 수급자 비율은 12∼19세 6.2%, 6∼11세의 4.5%, 40∼64세의 4.1%, 0∼5세 2.1%, 20∼39세 2.0%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 수급자가 143만3천945명으로 남성(113만9천833명)보다 많았다. 인구수 대비 수급자 비율은 여성 노인에서 12.1%, 남성 노인에서 9.0%였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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