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신준수 기자 = 밤에도 무더위가 식지 않으며 전북 서부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3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밤사이 도내 주요지점 최저기온은 △전주 27.1도 △군산 26.4도 △김제 26.3도 △부안·정읍·익산 26.2도 △고창 25.5도 등을 기록했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다음 날 오전 9시)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전북 전역에는 지난달 25일부터 10일째 폭염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북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날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5일 오전까지 50~100㎜로, 많은 곳은 150㎜ 이상 내린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면서 폭염특보는 차차 해제되거나 완화되는 곳이 있겠지만, 습하고 체감온도가 높은 날씨가 이어진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건강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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