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교육청은 충북도·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협약 사업으로 운영하는 2회 방사광가속기 캠프스쿨을 3일과 4일 이틀간 오창바이오·환경연구소에서 진행한다.
'미래를 여는 빛 과학여행' 슬로건 아래 진행하는 이번 캠프스쿨에는 도내 중학생 60명이 참가했다.
3일에는 참가 학생들이 △방사광가속기 △자기공명(NMR)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등 최첨단 연구 장비를 직접 체험하고, 과학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지식의 폭을 넓혔다. 몰입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과학에 관한 열정과 호기심을 마음껏 펼쳤다.
마이크로-나노 세계 탐구 수업으로 눈으로 볼 수 없는 미시 세계를 관찰할 수 있는 방사광가속기에 관한 이해도 높였다.
이어진 체험활동은 참가자 각자의 관심과 이해 수준에 맞춰 다섯 가지 테마로 운영했다.
고성능 연구 시설·장비 견학에서는 물질의 미세 구조를 감지하는 정밀 과학의 세계를 탐색했다.
방사광가속기 키트 만들기와 위조지폐 감별 실험으로 빛을 활용한 분석기술을 직접 체감하기도 했다.
4일에는 중이온가속기 강연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슈퍼컴퓨터 전시관 투어, '영화로 보는 컴퓨터와 가속기 이야기' 강연이 이어진다.
배상호 창의특수교육과장은 "방사광가속기를 비롯해 국가 핵심 연구시설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했다"라며 "이번 캠프가 청소년들의 과학에 관한 흥미를 높이고, 그들 스스로 미래 과학자로서의 진로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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