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차, 헝가리서 수요응답교통 시범사업…"해외 확장"

뉴시스

입력 2025.08.03 10:07

수정 2025.08.03 10:07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와 기획재정부, 헝가리 정부 관계자들이 헝가리 수요응답교통 서비스 개통식을 진행했다. (사진=현대차 제공). 2025.8.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와 기획재정부, 헝가리 정부 관계자들이 헝가리 수요응답교통 서비스 개통식을 진행했다. (사진=현대차 제공). 2025.8.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현대차가 헝가리 지역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요응답교통 운영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한국에서의 성공 경험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헝가리 괴될뢰시에서 열린 '수요응답교통 서비스 개통식'에 참여하고 최첨단 수요응답교통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12주간 괴될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기존 대중교통과 달리 이용객의 호출에 따라 실시간 경로를 생성해 가변적으로 운행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다.



현대차는 수요응답교통 '셔클(SHUCLE)' 플랫폼을 개발해 2021년부터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공공 교통 활성화를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시범사업에 참여해 현지 운영사와 서비스를 기획하고, 지역 사정에 맞춰 셔클 플랫폼을 최적화해 제공한다. 셔클 플랫폼이 해외에서 적용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헝가리나 다른 국가에서도 서비스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수영 현대차 모빌리티사업실 상무는 "셔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헝가리 괴될뢰 교통 시스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이번 시범사업은 현대차가 셔클 플랫폼을 글로벌로 확장하기 위한 발판"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해외 시범 사업과 동시에 다자형 공동연구 프로그램인 유럽연합(EU)의 도시혁신파트너십(DUT) 등에 참여해 사업 모델을 연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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