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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귀농·귀촌 성공 초석 다질 '살아보기' 연수생 모집

연합뉴스

입력 2025.08.03 11:15

수정 2025.08.03 11:15

양구군, 귀농·귀촌 성공 초석 다질 '살아보기' 연수생 모집

양구군청 (출처=연합뉴스)
양구군청 (출처=연합뉴스)

(양구=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양구군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을 위한 '양구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하반기 연수생을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국토정중앙면 두무산촌마을과 동면 약수산채마을 두 곳에서 진행한다.

두무산촌마을에서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간 체류할 수 있으며, 약수산채마을에서는 연말까지 장기 일정으로 머물 수 있다.

참여자들은 곰취와 산마늘 등 지역 농특산물 수확 체험을 비롯해 곰취 찐빵 만들기, 전통주 만들기 등 생활밀착형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 모내기와 벼 수확을 하며 농촌 일손을 돕거나 텃밭 운영, 마을 농장 활동 등에도 참여하며 농촌 생활에 기반한 현실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농업기계 작동법 교육과 실습, 마을 문화 탐방 등도 체험하며 지역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정착 가능성을 탐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양구에서 살아보기 사업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6가구 54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7가구 10명이 실제로 정착했다.


권은경 군 농업정책과장은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단기 체험을 넘어 지역에 실질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기회"라며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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