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경영안정자금 1500억→2000억 확대
수출 다변화 총력 및 수출위험 부담완화 지원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따라 지역 내 대미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대응과 지원 확대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수출 다변화 총력 및 수출위험 부담완화 지원
시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대비 지난 5월부터 경영안정자금을 지역 내 중소기업에게 지원해 왔다.
시는 현재 지원 중인 1500억원의 긴급 자금 중 지난 1일까지 47개 기업에 총 232억원을 지원했다.
그러나 시는 앞으로 수요 증가에 대비해 최대 5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확보해 대미 수출기업의 자금 조달 애로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시는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다변화를 위한 지원도 적극 확대한다.
아울러 시는 이번 관세 협상 타결로 피해가 우려되는 뷰티·식품 산업 분야 기업들을 대상으로 베트남, 인도 등에서의 수출상담회 및 해외 전시회 참여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관세로 인해 수출위험도가 높아진 기업들이 안전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수출신용보증과 수출보험 등 관련 금융 지원도 확대 검토 중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이 인천의 수출입과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 등을 인천경제동향분석센터를 통해 면밀히 분석해 정책 지원 방안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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