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동안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가 최근 3년 대비 2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도 62.5% 줄었다.
3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731건, 교통사망자는 3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최근 3년(2022~2024년) 평균보다 사고는 23.2%, 사망자는 62.5% 감소한 수치다. 경찰은 지속적인 음주운전 단속과 예방 교육, 처벌 강화에 의한 성과로 풀이하고 있다.
서울 경찰은 음주운전 근절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개선을 위해 단속 강화 기조를 유지하고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서울 31개 경찰서는 동시다발적으로 단속하는 서울청 주관 음주운전 집중단속과 자체단속을 매주 진행하고 있다.
주간에는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등굣길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매주 1회 실시해 왔다. 개학일부터 7월까지 집중단속을 총 21회 실시한 결과, 숙취 음주 운전자가 무려 73명이나 적발됐다.
여름휴가철 기간에는 한강공원과 자동차전용도로 진·출입로, 유흥가 주변을 중심으로 매주 3회 이상 음주운전 단속도 진행하고 있다.
음주운전 취약 요소를 중심으로 단속장소·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음주운전을 하면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인식이 확산되도록 단속을 계속해서 전개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으로 단속되지 않더라도 사고 시에는 인명피해가 발생함은 물론, 운전자도 크게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경찰의 단속과 관계없이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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