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기간 드론 1천대 공연 눈길…올해 첫 홍천강 수상체험 인기
홍천군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 성료…대표 여름축제 부상축제기간 드론 1천대 공연 눈길…올해 첫 홍천강 수상체험 인기
(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홍천군에서 열린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이하 맥주축제)가 3일 오후 성황리에 폐막했다.
올해 9회째를 맞은 맥주축제는 지난달 30일 도심 한복판에서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전야제는 홍천읍 도심 중앙시장 앞을 차없는 거리로 조성, 수천명이 맥주를 시음하고 공연을 지켜보는 행사로 마련해 장관을 이루었다.
이어 지난달 31일부터 토리숲으로 축제 장소를 옮겨 홍천강변 수상레저 체험과 다채로운 공연으로 진행됐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월드 웻 댄스(World Wet Dance) 대회는 물 위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행사의 흥을 돋우었다.
또 강변에 발을 담그고 맥주를 마시는 장소와 어린이 물놀이장도 폭염을 잊게 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올해 처음 선보인 홍천강 패들보드 체험 등 수상레저 체험도 관람객 발길이 이어졌다.
아울러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올해 처음 선보인 드론 라이트쇼는 맥주축제의 백미를 장식했다.
축제기간 공연이 끝난 후 홍천강 위 160m 상공에서 드론 1천여대가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홍천군과 재단법인 홍천문화재단은 축제 특성상 음주운전 사고 예방에도 중점을 두었다.
이에 셔틀버스를 상시 운행하는 한편 대중교통 이용 시 축제 마스코트와 LED뱃지를 제공했다.
전명준 문화재단 이사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맥주축제가 업그레이드돼 강원지역 대표 여름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더 알차게 준비해 국내 대표 여름축제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