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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중호우 대비 긴급대응…"과할 정도로 철저하게"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3 17:07

수정 2025.08.03 17:06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뉴스1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뉴스1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가 3일 밤부터 예상되는 강한 비에 대비해 전 기관의 비상체제 돌입을 지시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날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각 부처와 지자체에 "조금 과하다 싶을 만큼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기상청은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충남, 전라도, 경남 남해안 지역에 150∼25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윤 장관은 "지난 7월 호우 피해 지역과 과거 인명피해가 발생한 곳은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며 "상황관리와 사전통제, 신속 대피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저지대나 강변, 상습 침수구역 등 위험도가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면밀한 모니터링과 즉각적인 통제조치를 당부했다.



계곡이나 하천에서 휴가를 보내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사전 안내와 통제 강화를 지시했다.

윤 장관은 지자체의 대피명령 발령 시 '긴급재난문자'를 적극 활용하고, 고령층을 위해 마을방송을 병행해 모든 주민이 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윤 장관은 "정부는 최고 수준의 경각심으로 위험기상이 끝날 때까지 대응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도 외출 자제와 위험지역 접근 금지, 대피 안내 준수 등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