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손흥민의 토트넘 마지막 경기"
토트넘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에서 10시즌을 뛴 손흥민이 국내 팬들 앞에서 펼친 고별전이다.
프랑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이 손흥민의 토트넘 마지막 경기"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오는 8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프리시즌 친선전을 이어가는데, 전날 토트넘과 결별을 선언한 손흥민이 더는 선수단과 함께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토트넘 동료는 물론 뉴캐슬 선수들과도 진한 포옹을 나눈 손흥민은 6만여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고, 벤치로 내려와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프랑크 감독은 "(토트넘을 떠난다고 말한 뒤에도) 손흥민은 프로페셔널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교체돼 내려올 때 장면은 너무 아름다웠다. 경기장에 있던 토트넘 선수는 물론 뉴캐슬 선수들한테도 감사하다. 손흥민이 교체돼 나올 때 동료들이 껴안아 줘 감정적으로 올라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교체로 들어왔다가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간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에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축구는 가끔 잔인하기도, 아름답기도 한데, 오늘은 잔인했다. 정확히 진단해 봐야겠지만 좋지 않아 보인다"며 "전에 다쳤던 부분을 또 다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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