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폭염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계속되는 가운데 3일 폭염으로 인해 1명이 숨지는 등 온열질환자가 대거 발생했다.
3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경기 파주에서 50대 남성이 폭염으로 숨졌다. 이로 인해 이번 폭염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19명으로 늘었다.
이날 추가된 온열질환자는 87명으로 올해 누적 환자는 총 3127명이다.
누적 가축 피해는 145만8420마리다.
중대본은 비가 내리면서 폭염특보는 차차 해제되거나 완화되겠지만 습하고 체감온도가 높은 날씨가 이어지며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다고 예상했다.
현재 폭염주의보는 부산과 대구, 울산, 경기, 강원, 경북 등 68개 구역에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이 이틀 이상 유지될 때 내려진다.
이날 제주 서귀포의 최고체감기온은 35.3도, 경남 양산의 최고기온은 34.5도까지 올랐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달 25일 폭염 재난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중대본을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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