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김영록 지사 "호우 피해 이재민 위해 구호물품 등 즉각 현장 조치"

뉴스1

입력 2025.08.03 23:24

수정 2025.08.03 23:24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전남 곳곳에 극한호우가 내린 3일 밤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우 대비 대처사항 보고회'를 주재하고 비상상황 발생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대응태세 구축을 당부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8.3/뉴스12025.8.3/뉴스1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전남 곳곳에 극한호우가 내린 3일 밤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우 대비 대처사항 보고회'를 주재하고 비상상황 발생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대응태세 구축을 당부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8.3/뉴스12025.8.3/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3일 오후 9시 호우 대처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극한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이재민들을 위해 쉼터 운영, 구호 물품 배부 등 현장 조치를 서두를 것을 긴급 지시했다.

전남에는 오후 10시 40분 기준 무안공항 289.6㎜, 무안 운남 234㎜, 신안 압해도 149㎜, 장성 상무대 132.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무안 망운면과 무안읍, 함평읍 등 저지대 주택과 상가 침수로 많은 이재민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이에 김영록 지사는 "피해가 큰 함평군과 무안군의 경우 한밤중이라도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종합적인 이재민 대책을 세워 바로 현장 조치토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의 경우 현장 상황을 기준으로 판단해 위험지역은 긴급히 대피시키고, 야영장 등 휴양시설 이용객은 즉시 실내로 이동토록 조치하라"고 덧붙였다.



또 "저수율 100%로 위험한 저수지의 인근 주민은 곧바로 대피시키고, 저수율 관리원은 위험하니 현장에 나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런 비상사태를 대비해 자동 관리시스템도 빨리 완비토록 하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5일까지 전남지역에 평균 80~150㎜, 해안이나 지리산 부근은 2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할 것도 지시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회의를 마치고 곧바로 무안과 함평지역 저지대 피해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들의 피해 상황을 살피고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