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신준수 기자 =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전북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졌다.
4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지리산 부근의 1시간 강수량은 남원 29.2㎜, 누적 강수량은 남원 118.1㎜, 뱀사골 62.5㎜로 기록됐다.
현재 서쪽에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지리산 인근에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림에 따라 산림청은 전북 남원과 순창, 고창, 장수, 임실, 김제 등 6개 시군에 산사태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각 지자체는 재난문자를 통해 산림 주변 야외활동 자제와 입산 금지를 안내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지리산 부근 계곡이나 야영장에 머무는 피서객들은 기상정보와 레이더 영상을 수시로 확인하고,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산, 고창, 순창, 남원에는 호우경보가, 4개 지역을 제외한 10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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