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밤사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비가 남원, 순창, 장수 등 전북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내리고 있다.
4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전북도내 주요 지점의 누적 강수량은 전날부터 △군산 어청도 240.5㎜ △남원 178.5㎜ △순창 풍산 169.5㎜ △장수 번암 156㎜ △임실 133.3㎜ △진안 112㎜ △무주 설천봉 109㎜ △고창 92.5㎜ △완주 92㎜ △정읍 내장산 91㎜ △김제 89㎜ △부안 줄포 79㎜ △익산 68.8 △전주 68.7 등이다.
전북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새벽 사이 모두 해제된 상태다.
현재 전북에선 새만금과 완주 구이, 장수, 남원, 순창 등에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 비가 점차 전북 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북도는 전날 발령했던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현재 해제한 상황이다.
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쏟아진 비로 인한 인명구조 등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일부 지역 주민들이 대피했다.
지역별로는 △남원 5세대 8명 △장수 14세대 46명 △순창 24세대 33명 △군산 1세대 1명 등 총 44세대 88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집중호우와 관련해 접수된 도내 112신고 건수는 도로 침수와 맨홀파손, 싱크홀 발생 등 총 18건이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밤사이 매우 강하게 내렸던 비구름대가 현재는 동쪽으로 이동한 모습"이라며 "전북은 곳에 따라 시간당 5㎜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으니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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