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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엔진, “탑라인 열려있다” 목표가↑-다올

임상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4 09:13

수정 2025.08.04 08:49

HD현대 사옥. 사진=뉴스1
HD현대 사옥.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다올투자증권은 4일 “HD현대마린엔진은 탑라인(매출)이 열려있는 몇 안 되는 조선·기자재 추천주”라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8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마린엔진의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92억원과 17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94% 올라 ‘서프라이즈’”라며 “하반기에도 2023~2024년 물량 증가,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는 2026년엔 2024년 수주 엔진과 디젤-페트롤리움(DF) 엔진이 확대돼 향후 제품 믹스(Mix) 개선도가 계속해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2027년엔 2개 동 추가 설비라인 투자로 생산능력이 확대돼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HD현대가 필리핀, 인도, 모로코의 해외 생상거점을 확대하는 상황이라 중형 엔진 수요가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2026년에 100% 가동률로 탑라인 성장이 남았고, 이후 HD현대의 글로벌 생산거점 구축에 발맞춰 추가 증설이 불가피하다”며 “2024년 엔진의 힘이 향후 추가 실적 상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