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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우리금융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보훈문화 확산’ 협력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4 09:40

수정 2025.08.04 09:40

5일, 서울지방보훈청서 권오을 장관·임종룡 회장 MOU
독립유공자 후손 의료·생활비 지원, 광복 80년 공동홍보
권오을 신임 국가보훈부 장관이 2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참배하고 있다. 국가보훈부 제공
권오을 신임 국가보훈부 장관이 2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참배하고 있다. 국가보훈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가 우리금융그룹과 함께 광복 80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과 보훈문화 확산에 나선다.

4일 보훈부는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권오을 장관과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이 어려운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과 광복 80년 공동홍보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5일 오후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먼저,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독립유공자 후손 560명에게 5억6000여만원 상당의 의료·생활·주거비 등 대상자에 따른 맞춤형 복지지원을 추진한다. 국가보훈부가 대상 유공자를 선정하면 우리금융그룹은 경제적 지원 등 사업 수행을 맡아 진행할 계획이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광복 80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등에 관심을 갖고 지원에 나서 준 우리금융그룹에 감사드린다”며 “보훈부는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에 대한 두터운 지원을 통해 ‘보훈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희생과 헌신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넘어, 충분한 보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광복 80년을 맞아 특판상품을 출시, 보훈 기부에 동참한다. 선착순 10만 계좌에 대해 보훈 가족(국가보훈대상자 및 유족)의 경우 최고금리 8.15%, 일반 국민도 시중보다 높은 금리의 적금 가입이 가능하다.
계좌 개설 시 계좌당 815원을 보훈기금으로 기부하여, 10만 계좌 기준 총 8150만원을 보훈부에 기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훈부와 우리금융그룹은 광복 80년 분위기 조성과 보훈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공동홍보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방송 광고와 우리금융 외벽 전광판 영상 송출은 물론, 누리소통망(SNS)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