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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향교서 벤치마킹' 충주향교 인성교육 프로그램 눈길

뉴스1

입력 2025.08.04 10:21

수정 2025.08.04 10:21

충주향교 인성교육 프로그램.(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주향교 인성교육 프로그램.(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충주향교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충주향교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 7월까지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1880명이 참여했다.

향교의 인성교육은 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일주일에 1회, 2시간씩 모두 14시간 과정이다.

한문 수업은 충주향교에서 자체 제작한 '동몽선지' 교재를 활용해 독송하는 방식이다. 노래하듯 암송하는 방식으로 흥미와 기억력을 높이고 있다.



한자 시간도 흥미롭다. 1~4주에는 컴퓨터 마우스로 따라 쓰다가, 4~6주는 물로 쓰는 서예로 바꾼다. 마지막 주에는 한문 이름 풀이와 장래 희망 발표로 마무리한다.


인성교육은 한자와 한문 공부를 통해 친구와 화합하면서 질서를 지키고 효심을 기를 수 있게 구성했다.

충주향교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현재 청주향교와 정읍향교가 벤치마킹해 시행하는 상태로 앞으로 전국 향교로 확대할 전망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이런 우수 프로그램에 더 많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참여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