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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박진 전 외교부 장관 참고인 신분 소환

뉴시스

입력 2025.08.04 10:34

수정 2025.08.04 10:34

'삼부토건 의혹' 우크라 방문 경위 물을 듯
[서울=뉴시스] 박진 전 외교부 장관 모습 (사진 = 뉴시스 DB) 2025.08.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 전 외교부 장관 모습 (사진 = 뉴시스 DB) 2025.08.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게 된 경위와 관련해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을 소환한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4일 오후 2시 박 전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특검은 박 전 장관을 상대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예정에 없던 우크라이나를 찾게 된 경위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던 지난 2023년 7월 당시 외교부 장관이었다.

당시 대통령실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부터 방문을 초청받았고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경호와 안전 문제 등이 얽혀 있어 우크라이나 방문 일정을 극비에 준비했다고도 했다.

특검은 삼부토건 전현직 경영진들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맡을 의사나 역량이 없는 상태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투자자들을 속였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MOU 체결 사실 등을 홍보함으로써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해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것이다.

삼부토건은 지난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계기로 각종 MOU를 맺었고, 그해 1000원대였던 주가가 2개월 후 5500원까지 치솟았다.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우크라이나 방문 소식이 알려진 후 주가가 최고가를 찍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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