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공정·전문성 제고"...조달청, 토론평가·역평가 새 평가기법 도입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4 10:54

수정 2025.08.04 11:13

이달부터 정보화사업 협상계약 전문평가, 설계공모 심사에 시범 적용
"공정·전문성 제고"...조달청, 토론평가·역평가 새 평가기법 도입
[파이낸셜뉴스] 조달청은 조달 평가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토론평가 및 역평가 등 신규 평가 기법을 시범 도입·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조달청은 평가위원 3중 관리시스템 운영과 함께 평가 결과의 객관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이번엔 토론평가, 역평가 등 새로운 평가기법을 도입했다.

토론평가는 정보화사업 협상계약 분야 중 전문평가제로 평가하는 사업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한다. 기존 평가 방식으로는 인공지능(AI), 융복합 신기술 사업 제안서를 깊이있게 평가하는 데 한계가 뒤따랐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평가위원 간 상호 심층 토론 방식을 도입해 제안사의 핵심 역량과 기술력을 평가한다.



제안사가 평가위원을 평가하는 ‘역평가’는 추정가격 20억 원 이상 설계공모 심사에 시범 운영한다. 제안사가 평가 종료 뒤 평가위원의 공정성, 성실성, 전문성 등을 체크리스트 방식으로 평가한다. 제출된 결과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고, 향후 평가위원 교육과 제도 개선에 활용된다.
이를 통해 평가위원의 책임감 있는 자세와 평가의 질 제고를 유도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이번 시범 사업을 올해 연말까지 운영하고,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및 설문조사 등을 통해 효과성을 분석하고 제도화 및 확대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전태원 조달청 공정조달국장은 “공정하고 신뢰받는 평가 체계는 공공조달의 투명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이라며 “토론평가와 역평가 도입을 통해 평가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