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의 호미곶 골프 리조트 조성 사업과 코스타 밸리 관광휴양지구 개발 사업이 경북도 도시관리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4일 시가 밝혔다.
총사업비 1조 원 규모인 두 사업은 체류형 관광인프라 확충과 지역 일자리 창출, 해양관광 특구 등 호미 반조권을 광역관광단지로 개발하기 위한 지역 숙원 사업이다.
남구 장기면 두원리 일원 약 165만㎡ 부지에 조성될 코스타 밸리 관광휴양지구엔 오는 2028년까지 8677억 원이 투입되며, 약 500객실 규모의 호텔·콘도 숙박시설과 골프장, 펫 파크, 스마트 레이싱, 딥다이브 등 초대형 복합관광 단지가 조성된다.
또 이곳엔 웰니스센터와 온천시설을 결합해 아시아 최고 수준의 장기체류형 리조트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총 1745억 원이 투입되는 호미곶 골프 리조트 조성 사업은 호미곶면 구만리 일원 127만㎡에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고급 리조트를 포함한 관광휴양지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2007년 9홀 규모 골프장 조성계획 고시 이후 추진이 지연됐으나 2021년 민간사업자 승계 이후 18홀 규모 골프장과 고급 리조트를 포함해 재추진하게 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두 민간 주도 대형 프로젝트는 내년 초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사업에 본격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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